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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소주, 맥주와 치킨은 이제 그만!
한 알코올질환 전문병원에서 20-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10잔 이상의 소주를 마시는 사람의 66%가 육류 안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맥주와 치킨 등 먹을 때는 정말 잘 어울리는 술과 고기 안주. 과연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소화를 위한 대표적인 장기인 ‘위’는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물과 위액이 잘 섞이도록 하여 십이지장으로 보낸다.
하지만 지방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은 위 근육의 움직임을 더디게 만들어 위 속에 머무는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데, 이는 알코올 소화흡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지방간, 간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한 맥주 1잔(500cc, 190 kcal)과 치킨 2조각(180g, 360 kcal)은 550 kcal이며, 소주 1병(500 kcal)과 삼겹살 1인분(220g, 660 kcal)은 1,000 kcal로서 과도한 열량 섭취를 유도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음주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술과 함께하는 안주 선택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술 안주로는 되도록이면 채소나 과일을 먹고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만일 고기를 먹게 된다면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채소와 함께 섭취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