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_하지정맥류_하지정맥류란?
피부 표면 가까이에 위치한 얇고 가는 정맥에 정맥류가 생긴 것으로, 피부표면에 거미줄 모양으로 붉은색, 파란색, 보라색 정맥이 나타납니다. 피부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하나 중간 크기의 정맥과 연결된 정맥질환이며, 주로 허벅지, 종아리, 발목 부위에 발생합니다. 허벅지 바깥쪽에는 나뭇가지 모양이, 무릎 안 쪽에는 이중 선 형태로 잘 나타나며, 동반 증상으로는 다리가 무겁고, 피로감과 불안감이 있으며, 찌르거나 쑤시는 듯한 통증과 쥐가 나는 듯한 경련성 통증 등이 있습니다. 거미양 정맥류는 성인 여성의 절반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빈번하며, 특히 사무직 근무나 출산 전후 여성에서 잘 나타납니다.
망상 정맥류는 손등이나 발등에서 주로 보이는 2~3mm 굵기의 파란색 혈관인 망상정맥에 생긴 정맥 질환입니다. 혈관이 약하거나 피부가 하얗고 투명한 경우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 특이사항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간혹, 피부 안쪽의 복재정맥의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재 정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안쪽에 위치한 큰 정맥혈관으로 그 굵기와 길이에 따라 대복재 정맥(Greater Saphenous Vein)과 소복재 정맥(Lesser Saphenous Vein)으로 구분합니다. 대복재 정맥류는 5mm 굵기 이상으로 푸르거나 초록색 모양을 띠며, 서혜부 대퇴정맥에서 분리되면서 시작하여 대퇴부 전면, 내측, 종아리 부위에 잘 생깁니다. 소복재 정맥류는 무릎 뒤쪽에서 시작하여 주로 종아리 부위에 잘 생기며, 간혹 대퇴부 측면과 후면에도 나타납니다.
부복재 정맥은 대복재 정맥의 판막기능 이상으로 합병되어 나타나는 경우 대퇴부 바깥쪽으로 굵은 정맥류를 형성하는 양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 유전, 임신, 출산 등에 의해 부복재 정맥이 약하거나 자극을 받아 정맥류가 생기게 되며,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관통 정맥(Perforating Vein)은 표재정맥과 심부정맥을 근육을 관통하여 연결해주는 혈관으로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울퉁불퉁한 정맥류를 형성하게 됩니다.
임신으로 인한 체중 증가, 정맥 압박, 혈액순환 장애, 여성호르몬 변화 등으로 정맥내 판막 부전 등이 동반되면서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를 임신성 정맥류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주사요법 등 치료가 어려워 의료용 압박스타킹, 걷기 운동, 스트레칭 등과 같은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 관리하게 되며,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오랜 기간 정맥류를 방치한 경우, 정맥류가 파열, 출혈되는 정맥류의 합병증인 정맥혈전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표재성 정맥혈전증은 통증, 열감, 피부발적,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복재 정맥과 소복재 정맥이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표재성 혈전증 환자의 10% 정도는 심부정맥에도 혈전증이 있어 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정맥혈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심부정맥에 혈전이 생긴 것을 심부정맥혈전증이라고 합니다. 정맥혈이 되돌아가지 못해 울혈되면서 다리의 통증과 부종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혈관질환인 KT 증후군은 정맥기형이나 하지정맥류가 있고, 모세혈관이 이상 과발육하여 화염과 같은 모반을 형성하며, 조직과 뼈의 과성장으로 양쪽 다리 길이와 굵기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심부정맥의 이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좁은 공간에 같은 자세로 있으면서 정맥이 눌리면 혈액이 정체되고 응고되어 혈전을 만들어 다리 통증,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이를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 합니다. 최악의 경우 혈전이 심장을 거쳐 폐색전증을 유발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