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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환자, 10명 중 7명 완치
국내 대장암환자 10명 중 7명은 완치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는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가 전국민 대상으로 산출한 암발생률(2006~2007), 암발생자의 생존율(1993~2007) 및 암유병률(2007) 등 주요 암통계에서 나왔다.
대장암, 국내 3위 호발암대장암은 국내 5대 암 가운데 하나로 위암(16.0%), 갑상샘암(13.1%), 대장암(12.7%), 폐암(11.0%), 간암(9.2%) 가운데 3위로 호발하는 암이다.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샘암, 여자의 경우 갑상샘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순이다.
2007년 대장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2만558명으로 전체 신규 암환자의 12.7%를 차지했다. 대장암 환자 100명 가운데 13명은 대장암환자인 셈이다.
대장암 환자 급증세대장암 환자는 매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남자의 경우 대장암은 연간 7.0%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여자의 경우에도 연간 5.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1999~2007년 전체 암발생율이 연간 2.9%씩 증가하는 것과 비교해 볼때 대장암 환자 발생율은 매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인 것이다.
대장암 환자 완치율 상승세대장암의 완치를 뜻하는 5년 상대생존율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였다.
대장암 5년 상대생존율은 1993~1995년 54.8%, 1996~2000년 58.0%, 2001~2005년 66.1%, 2003~2007년 68.7%로 10년간 13.9%p 증가했다. 이런 증가세를 감안하면 2010년 현재 대장암 환자 10명 중 7명은 완치되는 셈으로 점쳐볼 수 있다.
성별로 완치율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1993~1995년 55.3%, 1996~2000년 59.0%, 2001~2005년 68.0%, 2003~2007년 70.4%로 10년간 15.1%p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1993~1995년 54.2%, 1996~2000년 56.8%, 2001~2005년 63.6%, 2003~2007년 66.4%로 10년간 12.2%p 상승했다.
연령 적을 수록 완치율 상승세특히 대장암 5년 상대생존율의 증가 속도는 연령이 적을 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15~34세 대장암 완치율이 53.5%에서 71.0%로 10년간 17.5%p 증가했다. 35~64세에서는 58.0%에서 74.5%로 16.5%p 상승했고, 65세 이후에는 50.2%에서 65.1%로 14.9%p 높아졌다.
여성의 경우 대장암 완치율은 35~64세에 58.7%에서 74.9%로 16.2%p 상승했고, 65세 이후에는 47.6%에서 57.8%로 10.2%p 높아졌다.
대장암 치료 수준 미국과 유사우리나라의 대장암 5년 생존율은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우리나라의 대장암 5년 생존율은 2001~2005년 기준 66.1%였고, 미국의 대장암 5년 생존율 1999~2005년 기준 65.2%로 조사됐다.
한편, 2003~2007년 암발생자의 5년 생존율은 57.1%로, 우리나라 암발생자 절반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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